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국립 영천 호국원을 찾은 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키는 고향 대구를 찾으며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국가 유공자분들의 혼이 잠든 곳, 국립 영천 호국원을 방문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키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곳이다”라며 6·25 전쟁에 참전하신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계신 곳이라고 부연했다.
MBC ‘나 혼자 산다’키는 오랜만에 마주한 조부모님께 새로 사 온 꽃을 놓고, 과일과 술을 올린 후 절을 하며 안부를 건넸다. 키는 “날 너무 예뻐해 주셨다”라며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 대신 돌봐주신 조부모님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키가 “9월에 제 생일이 있다, 근데 할머니 기일이 제 생일이랑 같은 날이라서”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키는 “제가 성인이 된 후 돌아가셨는데, 2~3년 동안은 케이크 보는 것도 싫어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키는 할머니가 손자의 우울한 모습을 바라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전하며 할머니를 향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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