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은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아내 현은재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미 법적 부부 사이이며, 슬하에 1남 1녀 두 아이가 있다.
결혼식 사회는 김병만과 KBS 2TV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한 방송인 이수근이 맡았다. 가수 KCM, 추대엽이 축가를 불렀다.
동료 연예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병만의 선배인 방송인 김학래, 배우 심형탁, 최여진, 가수 장우혁, 백호 등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김병만과 아내는 과거 연애하다 결별했다. 수년이 흘러 김병만이 이혼 후 힘든 상황일 때 김병만의 어머니를 통해 다시 연락이 닿았다. 김병만은 방송을 통해 “아내는 내가 좌절한 순간에 일으켜준 사람”이라면서 깊은 애정을 표했다.
김병만은 현재 가족과 함께 제주도 신혼집에 살고 있다. 제주도에서 카페, 체험학교를 열고 새로운 사업을 할 예정이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여성과 혼인신고를 한 뒤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으나, 지난 2020년 이혼했다. 김병만은 전처의 딸인 A 씨를 상대로 파양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 8월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김병만은 지난 8월부터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이혼을 결심한 배경과 현재 아내와 꾸리는 새로운 인생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김병만은 “주위 시선이 있어서 나가기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숨어 있지 말고 내놓고 이야기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더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아이와 함께하겠다”라고 했다.
김병만은 지난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돼 방송에 데뷔했으며,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해 왔다. ‘개그콘서트’에서는 ‘달인’ ‘불청객들’ ‘김병만의 역사스페셜’ 등 다수의 히트 코너를 내놓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정글의 법칙’ ‘생존왕: 부족경쟁’ 등 생존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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