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후배인 김건우와 ‘은중과 상연’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은중과 상연’(극본 송혜진/연출 조영민) 주연 김고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고은은 극 중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밝고 당당하며 솔직하고, 어딜 가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은중 역을 맡았다. 은중은 십여 년 만에, 예고도 없이 자신의 삶에 다시 찾아와 조력사망을 위해 함께 스위스에 가달라는 터무니없는 부탁을 하는 상연을 통해 과거 두 사람의 관계와 지난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자리에서 김고은은 극 중 상학 역의 김건우에 대해 “건우 씨는 저와 동갑”이라면서도 “빠른 92인가 그런데 하여튼 한 살 밑”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학교 2년 후배더라”며 그래서 현장에서 잡도리도 하면서 지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고은은 ”실제로 성격이 굉장히 선하다“며 ”극 중 상학과도 가까운 사람이라 섬세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와 지현이는 장난기가 많은데 그런 장난들을 품이 넓은 사람처럼 다 받아내 줬다“며 ”밝기도 한 배우라 현장에서 너무 좋은 영향을 끼친 배우였다“고 애정을 보였다. 김고은은 ”앞으로 그런(상학과 같은) 역할들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사람 자체가 섬세하고 디테일하다고 느꼈고 연기에서도 느껴진다, 센스도 좋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은중과 상학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진짜 상학과 같은 남자가 없지 않나“라며 ”최근에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이런 얘길 어디서 봤는데 상학은 너무 안정형의 인간이더라, 은중이가 상학과 만났으면 그런 일(불안한 일) 없이 만났으면 참 잘 만났겠다 싶기도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김고은은 즐거운 현장을 중시했다. 그는 ”저는 현장은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 웃음이 많은 현장 그런 게 너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절 위해서도 그렇고 모두를 위해 즐거운 현장이 좋으니까 심각한 내용의 작품이라 해도 현장은 가고 싶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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