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640만명을 가진 대형 유튜버 보겸(37·김보겸)이 유튜브 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2억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선의를 악용한 일부 비매너 팬들에겐 자제를 요청했다.
최근 보겸의 서브채널 ‘보겸s’에는 ‘채널 팔아서 마련한 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갔다.
영상 속 보겸 앞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현금 5만원권 묶음이 놓여 있었다. 함께 공개한 계좌 사진에는 2억원에 육박하는 거금이 찍혀 있었다.
보겸은 “쇼츠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제가 복귀하고 나서 버는 돈은 안 먹고, 안 쓰고 다 주고 있다. 모든 걸 다 드리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보겸은 팬들을 위해 특정 치킨 브랜드의 전국 매장을 대여 후 무료 제공했다. 이 밖에도 그랜저, BMW, 프로쉐, 람보르기니 등 차량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또 화재, 홍수 등 재난 손해를 입은 사람들의 집을 바꿔주거나 아픈 팬들의 치료비를 지급하는 등의 선행을 이어온 바 있다.
보겸은 “서브 채널에도 본 채널처럼 더 많은 선물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그는 “대부분은 안 그렇지만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서운하기도 하다. 전 세계 유튜버를 뒤져봐도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없다”며 지나친 선물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일부 몰개념한 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보겸에 따르면, 몇몇 팬은 보겸의 번호를 알아낸 후 장문의 문자를 보내거나 메일을 도배했다고 한다. 또 선 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보겸은 “선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겸을 지나가는 자판기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지금도 최선을 다해 발악해서 드리고 있다. 복귀했을 때보다 지금의 선물 규모가 훨씬 크다.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보겸은 “서브 채널은 이제 시작이다. 더 안 먹고, 안 써서 영상 따로 찍어 드리겠다. 조만간 2억원 외에도 더 큰 것이 올 것이다. 더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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