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와 의학박사 출신 방송인 홍혜걸 부부가 자신들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두 사람은 실제 방송 중 있었던 부부싸움 일화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 방송 중 실제로 싸운 적이 있었을까?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에서 두 사람은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하다가 싸운 적 있느냐’는 질문에 홍혜걸은 “우리는 싸운 적이 없다”고 했지만, 여에스더는 “주민등록증 때문에 싸웠다”며 과거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홍혜걸은 “그때는 진짜 싸웠다. 시청률도 대박이었다”며 “전남 영산도를 가려고 목포항에 갔는데 아내가 주민등록증을 안 가져왔다. 상식인데도 없어도 된다고 우겨서 다퉜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결국 새벽 4시 반에 다시 집에 가 주민등록증을 챙겨왔다. 엄청 빠른 속도로 달려서 겨우 기차를 탔다”고 회상했다. 그는 “막상 영산도에 도착하니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결국 둘이 합심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 두 사람을 둘러싼 황당한 루머는? ‘가장 황당했던 루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혜걸은 “우리가 이혼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여에스더는 “이혼했는데 방송 때문에 함께 산다는 얘기까지 돌았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홍혜걸은 “아내를 두고 ‘트로피 와이프’라는 말도 있었다”며 “내가 엠바고를 깼다는 거짓 정보가 지금도 위키피디아에 올라가 있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어떤 길을 걸어왔나 홍혜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내 최초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로 활약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과대학 1년 후배이자 현재 사업가·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199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으며, 다양한 방송에서 의학전문 패널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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