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17주기…딸 준희 “꽉 찬 사랑 남기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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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1968~2008)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됐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2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남동생인 탤런트 최진영(1976~2010),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1973~2013)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 최진실 유해는 경기 양평군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최진영 납골묘는 그 옆에 있다.

이날 고인 어머니 정옥숙씨와 아들 최환희, 절친인 모델 홍진경이 묘소를 찾았다. 홍진경은 ‘진실 언니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은 꽃다발을 건넸다. 개그우먼 이영자가 놓고 간 꽃다발에는 ‘진실아 그립다’라고 써 있었다.

딸 최준희는 전날 고인 묘소를 방문했다. 인스타그램에 “딸내미 너무 바빠서 자주 못 와 미안해”라며 “오늘도 그날처럼 날씨가 너무 좋다. 내가 와서 기분 좋은가 봐. 나 혼자 엄마에게 꽉 찬 사랑을 남기고 가”라고 남겼다.

최진실은 1988년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그해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시작으로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1998) ‘장미의 전쟁’(2004) ‘장밋빛 인생’(2005)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 영화 ‘편지’(감독 이정국·1997) 등에서 활약했다. 2000년 조성민과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최환희는 2020년 래퍼 지플랫으로 데뷔, 올해 3월 벤 블리스로 활동명을 바꿨다.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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