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박미선 ‘블루베리 공구’ 논란 사과 “의사와 상담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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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2월 22일 00시 27분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최근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코미디언 박미선이 일상 복귀 과정에서 진행한 ‘블루베리즙 공동구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박미선은 20일 소셜미디어(SNS)에 “아프면서 잘 먹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블루베리즙 공동구매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나 게시 직후 유방암 환우와 팔로워들 사이에서는 의학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항의가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의사들이 유방암 환자에게는 베리류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항암 치료 중에는 간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농축 액기스류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환우들은 간 수치가 급상승할 수 있고, 면역력의 척도인 호중구 수치가 낮을 때 역시 농축 식품은 섭취 금지임에도 정확한 정보 공유 없이 판매가 이뤄졌다는 점을 꼬집었다.

온라인상에서는 “투병 생활을 응원했는데 공구라니 실망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면 더 신중했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박미선은 21일 사과와 함께 홍보 글을 한 번 더 업로드했다. 박미선은 “걱정해주시고 꾸짖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하려고 했는데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미선은 “분명히 좋은 제품이라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면서도 “다만 환우들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박미선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대중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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