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성’ 22일 공개
배우 박정민이 ‘연기의 성’에서 현실과 연기를 넘나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반전을 선사했다. 즉흥 호흡이 현장을 흔들었다. 유튜브 ‘연기의 성’ 영상 캡처
대세 배우 박정민이 능청스러운 현실 연기로 콘텐츠 ‘연기의 성’의 판을 흔들었다. 연기와 실제 상황의 경계를 넘나드는 즉흥 호흡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끌어냈다.
박정민은 2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비보티비 파일럿 콘텐츠 ‘연기의 성’ 2화에 출연해 김의성, 임형준과 현실과 연기를 넘나드는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날 박정민은 연기 활동을 당분간 중단했다고 밝히며 분위기를 가라앉혔지만, 곧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가 등장하자 태도를 바꿨다. 그는 영어로 적극적인 어필에 나서는가 하면, 개런티가 낮아도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스팅 디렉터가 빌런 연기를 잘하느냐고 묻자 박정민은 “전문이다”라고 답했고, 임형준은 “짜증을 정말 잘 낸다”고 거들었다. 김의성이 즉석에서 ‘짜증 연기’를 요구하자 박정민은 “나는 돈 받고 한다”고 받아치며 상황을 비틀었다.
그러나 김의성이 “선배가 하라면 해볼 수도 있지 않느냐”고 압박하자, 박정민은 감정이 고조된 듯한 반응을 이어갔다. 현장이 다소 심각해지는 순간, 그는 돌연 “이게 연기였다”고 밝혔고, 반전에 캐스팅 디렉터는 물론 출연진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박정민의 연기에 매료된 캐스팅 디렉터는 현지 스태프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소개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의성과 임형준은 질투 섞인 반응으로 또 한 번 웃음을 더했다.
‘연기의 성’은 김의성과 임형준이 기획, 연출, 각본, 출연까지 맡은 모큐멘터리 예능으로,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형식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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