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김종국, ‘007 결혼식’ 하루 뒤 SNS 올린 첫 게시물은

복싱 장비 게재…역시 ‘짐종국’

김종국 인스타그램, 뉴스1 DB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 다음 날 SNS에 첫 게시물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가 택한 첫 게시물은 결혼식 이야기가 아닌 스포츠 용품 인증이었다.

■ 김종국, 결혼 다음 날 SNS에 남긴 첫 흔적은?
6일 김종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선물 받은 복싱 장비 사진을 게재했다. 브랜드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여전히 운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새신랑’ 김종국의 첫 게시물이 결혼 관련 언급이 아닌 ‘운동 인증’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 ‘철통 보안’ 속에 치러진 비공개 결혼식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다. 하객들은 전날에서야 장소를 안내받았고, 연예인 하객들은 매니저 없이 홀로 결혼식장을 찾았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서 결혼식이 치러진 것이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지만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 직접 밝힌 결혼 소감 “저 장가갑니다”
김종국은 지난달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저 장가갑니다”라는 말과 함께 “데뷔 30주년인데 앨범 대신 제 반쪽을 만들었다”는 유머 섞인 멘트로 팬들에게 축하를 당부했다.

■ 가수·예능인으로 이어온 30년 활동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한 남자’,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 명곡을 남겼다. 동시에 예능인으로서도 활약하며 현재 SBS ‘런닝맨’,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유튜브 ‘짐종국’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