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 이후 하객 답례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인의 커리어와 관계의 시간을 반영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시스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하객들에게 전달한 답례품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두 사람의 정체성과 관계의 결을 보여주는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연예계에 따르면 결혼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답례품은 신민아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 제품과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고가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개인의 커리어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답례품과 함께 전달된 카드에는 “김우빈, 신민아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함께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과도한 수식 없이 담백한 표현으로, 비공개 결혼식의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식 메뉴판 역시 화제가 됐다. 메뉴판에는 두 사람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가 담겨 있었고, 형식보다 정성을 앞세운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하객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알려지며 관심이 확산됐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법륜스님이,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맡았으며 사회는 배우 이광수가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14년 한 의료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시기 신민아가 곁을 지킨 사실이 알려지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관계의 서사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결혼식과 답례품을 둘러싼 관심은 화려함보다 관계의 시간과 태도를 중시하는 스타 커플의 선택이 어떤 공감을 얻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