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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기견 구조하다 추락사한 한국계 조종사…생존한 두 마리 근황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31 10:32
2025년 1월 31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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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에서 항공기를 타고 동물 구조 활동을 하다 추락사한 한국계 조종사와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유기견 두 마리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재난 지역에 있는 유기 동물들을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하는 단체 ‘파일럿 앤 퍼스’(Pilots n Paws)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석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비행 중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그는 메릴랜드주에서 유기견 세 마리를 태우고 뉴욕주 캐츠킬 산맥 상공을 지나다 알 수 없는 난기류를 만나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김씨와 함께 탔던 강아지 세 마리 중 래브라도 혼종 ‘위스키’와 요크셔테리어 혼종 ‘플루토’가 살아남았다.
사망한 김씨와 살아남은 유기견들의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유명해졌고, 미 전역에서 100가구 이상이 입양을 문의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눈 속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된 생후 6개월 위스키는 코네티컷주 병원에서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고 코네티컷주 한 가정에 위탁됐다. 이 가족은 위스키를 정식 입양해 계속 기르기로 했다.
타박상을 입은 플루토도 빠르게 회복해 뉴욕주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씨는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 버크로 이민을 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월가에서 금융계 경력을 쌓다가 버지니아로 돌아온 후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뒀다.
어릴 적부터 조종사가 꿈이었던 그는 2019년 아내의 격려로 비행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파일럿 앤 퍼스에서 동물 구조에 참여하며 비행시간을 쌓았다.
사고 당시 김씨의 비행기는 한밤 산맥 외딴 지역에서 부서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그가 험난한 지형과 악천후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강한 난류를 만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12월 5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부친의 무덤 가까운 묘지에 안장됐다.
생전에 그가 좋아했던 ‘내가 당신의 개를 만져봐도 될까요?’(Can I pet your dog?)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뉴욕메츠 야구 모자가 함께 묻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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