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해체 이르면 13일 ‘첫 삽’…올해 12기 목표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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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보관 탱크 첫 해체 작업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보관 탱크 해체 작업이 이르면 이달 중순께 시작된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오염수 보관 탱크 해체 작업 인가를 받아 이날 준비 작업에 착수, 이르면 13일부터 해체 작업을 시작한다.

오염수 보관 탱크를 해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전력은 원전 4호기 인근의 오염수 보관 탱크 21기 중 오염수 방류가 완료된 12기 해체 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염수가 담긴 나머지 9기 해체 완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염수 보관 탱크는 잘게 자르면 방사성 물질이 많은 먼지가 흩날릴 수도 있어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보관 탱크 21기를 해체해 부지 약 2900㎡의를 확보해 일부를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보관하는 데 한시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30일 기준 오염수 129만7000t가량이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보관 탱크 중 94%를 사용하고 있다. 보관 탱크는 1046기에 달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7.8만t 가량이 2023년 8월부터 지금까지 해양으로 방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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