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25.02.04. 뉴시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득남한 사실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10대 때 커밍아웃한 올트먼은 지난해 1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올리버 멀헤린과 동성 결혼했다.
올트먼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신생아 사진을 올리며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고 적었다. 이어 “일찍 온 그는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한동안 있을 것”이라며 조산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부모가 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심오하고 보람있는 경험 중 하나”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올린 X 게시글.올트먼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은 지난달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곧 자녀를 얻게 될 것”이라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똑똑한 AI가 없는 세상을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멀헤린은 2023년 6월 올트먼이 백악관 만찬에 초청됐을 때 그와 함께 참석하면서 대중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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