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 산불 엿새째 지속…30년만 최악의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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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소실 면적 2100㏊ 넘어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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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本州) 북부 도호쿠(東北) 이와테(岩手)현 오후나토(大船渡)시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3일까지 진화되지 않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본 NHK 등은 이번 산불이 이날도 꺼지지 않아 3일 오전 6시 기준 소실 면적이 2100㏊로 확돼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2년 홋카이도 구시로시 피해 규모 면적인 1030㏊를 넘어선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30년간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산불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최소 84채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집계가 이뤄짐에 따라 그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대피 명령을 받은 현지 주민은 1896가구, 4596명이 달했고, 이 가운데 약 1200명은 여전히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자위대 헬기와 인근 지자체 소방 인력도 지원받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18일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5일 낮부터 비가 내리고 5~6일 강우량은 50㎜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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