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약물 먹이고 성폭행, 촬영까지…피해자 50명 이를 수도” 28세 中남성에 英 ‘경악’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3-09 12:31
2025년 3월 9일 12시 31분
입력
2025-03-09 12:30
2025년 3월 9일 12시 3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런던 경찰 “범죄 수법 교묘해…피해자들 성폭행 사실 모를수도”
ⓒ뉴시스
영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남성이 10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5일 전해졌다. 사건 담당 형사는 피해자가 50명 이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CNN,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이너런던 형사법원에서 열린 28세 남성 저우젠하오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그는 2019년과 2023년 사이에 11건의 성폭행한 혐의를 받으며 이중 신원이 확인된 여성은 2명에 불과하다.
저우는 이 가운데 성폭행 9건을 기념으로 촬영했으며 피해자들의 소지품을 모아 보관했다.
담당 형사는 “영상 증거에 따르면 피해자는 50명에 이를 수 있다”며 “범죄 수법이 워낙 교묘해서 많은 피해자들이 실제로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저우는 온·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연락한 여성들을 자신의 아파트 등으로 불러 약물을 탄 술을 먹인 후 기절하면 성폭행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저우는 20세 때 북아일랜드로 건너와 2017년부터 퀸즈대 벨파스트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고국인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이후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런던으로 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 진학했다.
이날 유죄 판결을 받은 10명의 여성에 대한 11건의 성폭행 중 3건은 런던에서, 나머지 7건은 팬데믹 기간 중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모두 중국계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저우의 침실에서 숨겨진 카메라와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엑스터시 등 약물들을 발견했다. 한국에서 이른바 ‘물뽕’으로 알려진 GHB는 ‘데이트 강간’ 약물로 쓰인다.
담당 판사는 저우에 대해 “위험하고 포식적인 범죄자”라면서 오는 6월 19일 형량 선고에서 “매우 긴 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는 중국에서 저지른 성폭행으로도 영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영국과 해외의 해당 국가에서 모두 불법인 범죄를 저지르면 영국에서 기소될 수 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조우의 표적이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경찰에 연락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세계식량가격지수 2년5개월來 최고…육류·유지류↑
인도 폭포서 뱀 출몰…물놀이하던 관광객들 혼비백산
홍준표 “이재명 부부 탈탈 턴 정치검찰, 해제 위기는 자업자득”
창 닫기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