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둘을 태운 유모차를 끌고 철로 위를 위태롭게 무단횡단 한 여성이 공분을 샀다.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7일 “여성이 기차 선로 위로 두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가는 끔찍한 모습”이라며 유튜브에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문제의 여성은 철길 건널목이 아닌 곳을 가로질러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고 있다. 여성이 끌고 가는 유모차는 쌍둥이를 태울 때 쓰는 두 칸짜리다. 여성은 소지품을 계속해서 떨어트리면서 3개의 철로를 가로질러 건너갔다.
외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23일 벨기에 신트 니클라스에서 촬영됐다. 벨기에 국영 철도 회사 인프라벨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철도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철도 안전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 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여성은 아이들까지도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제정신인가?” “아동보호기관의 개입이 필요하다”며 여성을 질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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