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관광객 집단 성폭행…동행한 남성은 강물에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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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10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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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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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동행한 남성이 강물에 던져져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BBC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함피 시에서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녀가 머물던 숙박업소 주인인 인도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들과 동행했던 세 명의 남성들도 물속에 던져졌으며 그중 1명은 익사해 숨졌다.

이들은 호수 주변에서 별을 구경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변을 당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인도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관광객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휘발유를 구매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물으며 관광객들에게 다가갔다. 이후 범인들은 관광객들에게 100루피를 요구하며 시비를 걸었다.

범인들은 남성 관광객 3명을 근처 운하에 던진 후 여성 2명을 때리고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운하로 던져진 남성들은 미국인 1명과 인도인 2명이었다. 이들 중 미국인과 한 인도인은 가까스로 운하에서 탈출했으나 또 다른 인도인 1명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BBC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정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카르나타카 주 수석 장관은 SNS를 통해 상황을 전달했다. 그는 “이스라엘 시민이자 홈스테이 주인에 대한 공격과 강간은 가장 사악한 행위다“라며 ”사건이 신고되자마자 경찰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범인을 신속히 찾아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두 명의 피고인을 체포했으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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