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갈무리 채널 @aljazeeraenglish페루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열차 선로에 누워 잠들었다가 열차에 치였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8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페루 리마에서 20대 남성이 열차 선로에 누워 잠들었다. 그 순간 안데스산맥을 오가는 화물 열차가 그를 향해 다가왔다.
리마시 당국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남성이 무기력하게 선로에 누워 있는 모습과 기차가 선로를 따라 들어오는 모습이 기록됐다.
남성은 기차를 피하지 못했다. 기차에 치이는 순간 남성의 몸은 한 바퀴 돌아갔으며 그의 소지품이 날아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남성은 기차와 충돌의 반동으로 기차 밑에 빨려 들어갔으며 기차가 멈춘다. 이어 남성이 스스로 기차 밑에서 기어 나와 인도로 넘어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상이 끝난다.
남성은 철길 돌무더기 사이의 틈새로 밀려들어갔고, 이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위 행인들에 의해 치료를 위해 곧바로 지역 병원에 이송됐고 왼쪽 팔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마 아테시의 보안 책임자인 하비에르 아발로스는 “그는 술에 취한 상태라 기차가 오는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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