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취재진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방송 마이크에 얼굴을 맞자 눈썹을 치켜 올린 뒤 한 발언이다.
미국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질의 응답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전하며 15일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추가로 인질을 구출할 방안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을 듣는 과정에서 방송 마이크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부근을 쳤다. 털이 북슬북슬한 바람막이(데드캣)이 씌워진 방송 마이크를 기자 한 명이 움직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 부위를 가격한 것이다.
그 순간 현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눈썹을 치켜 올린 뒤 침묵을 깨고 “오늘 밤 TV에 나올 거리를 만들었다”며 “너 그거 봤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친 기자가 누구인지, 어느 언론사 소속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재미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무례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이자 청년단체인 ‘터닝포인트 USA’의 찰리 커크 대표는 이번 해프닝 영상을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좀 존중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자비롭게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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