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bwemm 인스타그램 갈무리
공항 수하물 운반 직원이 고객의 짐을 거칠게 내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공항의 여객기에서 근로자가 탑승객의 여행가방을 운반차량에 마구 던지는 영상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내 가방이 망가지는 이유가 있었다”며 공분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이 영상은 런던의 개트윅 공항에서 촬영됐다. 헝가리의 저비용 항공사인 위즈에어 화물칸에서 짐을 내리는 모습이다. 문제의 장면은 다른 항공기 승객이 촬영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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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항공사 측은 문제의 직원을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수하물 취급을 담당하는 업체 ‘멘지스’의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동댕이쳐진 가방들 중 일부는 내용물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직원은 공항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해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멘지스와 위즈에어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관계자는 “멘지스 측에 큰 망신을 줬다. 직원이 완전히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경영진은 항공편을 특정해 팀 전체를 심문했다. 멘지스 모두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사건이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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