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유학생 비자 최소 300건 취소…더 늘어나길 바라”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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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레스타인 시위’ 연루자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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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 시간) ‘친팔레스타인’ 활동에 연루된 유학생 300여 명의 학생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미 정치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가이아나에서 열린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아마도 현재는 3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우리는 매일 단속을 하고 있다. 미치광이들을 발견할 때마다 비자를 빼앗는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 숫자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 언젠가는 모두 추방해 더는 남지 않기를 바란다”며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외국인 유학생 300명의 비자가 철회되었으며, 행정부 관리들은 ‘친하마스’ 유학생이 너무 많은 일부 대학의 국제 학생 입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컬럼비아대 반전 시위를 주도한 마흐무드 칼릴(30)을 지난 8일 체포한 데 이어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전력이 있거나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학생과 연구원들을 잇달아 체포해 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미국 이민 당국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 모(21) 씨를 추방하려 하자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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