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한 보편 관세 10%는 미 동부 시간 0시1분, 한국 시간 5일 오후 1시1분 발효됐다. 2025.04.05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표한 기본 관세가 5일 0시 1분(미 동부 시간 기준·한국 시간 5일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됐다. 이에 따라 미국이 수입하는 전 세계 대다수의 제품에 10%의 ‘보편적 기본 관세’가 부과된다.
이날 발효된 기본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관세 정책의 1단계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교역 상대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대다수 물품이다.
미국이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 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9일부터는 관세 정책 2단계인 상호 관세까지 시행된다. 미국이 교역에서 적자 폭이 큰 것으로 본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50여 개국에 상호 관세를 포함해 최대 50%의 관세가 부과되는 것. 한국은 15%의 상호 관세를 추가해 총 2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는 앞서 품목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와 반도체, 목재, 금괴,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 등은 제외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반도체에 대해 “조만간 관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