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의 산유지 마리브 주의 군사목표물 또 5차례 공습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8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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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중부 마리브주 산악지대 주택과 아파트 폭격
전날엔 수도 사나 폭격 어린이· 여성 포함 29명 살상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4월 7일 후티군 보안군 장교 한 명이 전날의 미군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2025. 04. 08 사나(예멘)=AP/뉴시스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4월 7일 후티군 보안군 장교 한 명이 전날의 미군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2025. 04. 08 사나(예멘)=AP/뉴시스
미군이 7일 밤(현지시간) 예멘의 석유매장량이 풍부한 마리브 주에 있는 후티 지역에 5차례나 공습을 가했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TV가 보도했다.

이번 폭격은 중부 마리브 주의 남부지역 하리브 지역에 있는 알-주프라 산악지대 주변의 기지들을 주로 겨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마리브 주의 후티군 요충지들은 미군이 2주일 전인 3월 15일에 다시 공습을 재개한 이후 벌써 여러 차례 폭격을 당했던 곳이다.

아직 이번 공습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군은 일요일인 6일 저녁에도 수도 사나에 있는 한 주택과 부근의 아파트 빌딩들에도 연속적으로 폭격을 가해서 4명의 어린이를 죽게하고 25명의 부상자를 냈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고 응급구조대는 밝혔다.

트럼프정부가 3월 15일 예멘에 대한 폭격을 재개한 이후로 미군과 후티군 사이의 긴장은 점점 높아져, 대규모 교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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