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지대함 미사일 훈련 올해부터 국내에서…“中 견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10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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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홋카이도 신히다카정 훈련장에서 진행 예정

미군과 일본 육상자위대는 17일 규슈에서 중국 군함을 염두에 둔 지대함 연합 전투훈련을 펼쳤다. 사진은 자위대가 훈련에 동원한 12식 지대함 유도탄(사진출처=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2019.09.17. 뉴시스
미군과 일본 육상자위대는 17일 규슈에서 중국 군함을 염두에 둔 지대함 연합 전투훈련을 펼쳤다. 사진은 자위대가 훈련에 동원한 12식 지대함 유도탄(사진출처=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2019.09.17. 뉴시스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일본 내에서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현지 공영 NHK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태평양과 접한 홋카이도 신히다카정(新ひだか町)의 대공사격장에서 진행된다.

훈련에서는 해안에서 수십㎞ 떨어진 목표물을 향해 폭발하지 않는 연습용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다.

사용되는 미사일은 일본 육상자위대의 88식 지대함 미사일로, 사거리는 100㎞ 이상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안전한 해역이나 공역을 확보하기 어려워 해외에서 발사 훈련을 진행해 왔으나, 관련 기관의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일본 내에서도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훈련은 올여름쯤 진행될 에정이다.

한편 지대함 미사일과 관련해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의 미나미토리섬(南鳥島)에서도 새로운 사격장 건설 계획이 추진 중이다.

NHK는 “중국군의 해양 진출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은 국내에서 훈련 기회를 늘려 억지력 강화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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