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직원에 ‘이것’ 봉투에 담아 보낸 日 남성…“성욕 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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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7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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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체액이 묻은 피임 도구를 여성 우체국 직원에게 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 경찰은 10일 오사카 네야가와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나카지마 야스히로(43)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나카지마는 지난해 12월, 오사카 내 한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에게 체액이 묻은 피임도구와 휴지 등이 담긴 봉투를 보내 우체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봉투에는 피해 여성의 실명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봉투에서 채취한 DNA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나카지마의 자택을 수색한 경찰은 같은 방식으로 준비된 봉투 2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냈다”면서 “업무를 방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우체국의 다른 여성이 유사한 봉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현재 교토 등 인근 지역 우체국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12건 이상 접수됐다”며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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