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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가족 3명 사망사고 낸 中가해자 웃으며 ‘농담’…사과도 거부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4-24 05:21
2025년 4월 24일 05시 21분
입력
2025-04-24 05:21
2025년 4월 24일 0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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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던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현장에서 웃으며 농담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장시성 징더전에 사는 랴오(20)는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가족을 덮쳤다.
이 사고로 첫돌을 며칠 앞둔 아기와 30세 어머니가 현장에서 숨졌고, 31세 아버지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사고 당시 가해자는 속도를 줄이라는 여자친구의 요구를 무시한 채 시속 40㎞ 제한이 있는 도로에서 시속 129㎞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부모는 “그는 피투성이가 된 사고 현장에서 농담하며 웃었다”며 “그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가해자는 사고 이후 사과도 거부했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내 아들이 당신 아들을 죽인 것은 신의 뜻”이라며 “당신이 내 아들을 고소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재앙”이라고 했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피해자 측에 80만 위안(약 1억5595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피해자의 노부모를 돌봐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피해자 부모는 지난 15일 장시성 징더전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해자에 대한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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