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아키히토 日 상왕, 심장질환 정밀 검진 위해 입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6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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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AP 뉴시스]
아키히토(明仁·91) 일본 상왕이 6일 심장 질환에 관한 정밀 검진을 위해 도쿄대 병원에 입원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나루히토(德仁·65)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 상왕은 1989~2019년 재위했다. 그는 올 1월 도쿄 왕궁에서 열린 신년 행사에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도 대외 활동을 해왔다.

아키히토 상왕은 지난달 중순 정기 건강검진에서 ‘심근 허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날 오후 3시경 입원했다. 심근 허혈은 심장 근육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원 기간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키히토 상황의 입원은 2012년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후 13년 만이다. 그는 2003년에는 전립선에서 복수의 암 세포가 발견돼 전립선 적출 수술도 받았다. 또 2022년 심장 검사에선 우심부전 진단을 받기도 했다. NHK는 “아키히토 상왕이 3년 전부터 심장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선친 히로히토(裕仁·1901∼1989) 일왕을 넘어선 8세기 이후 최장수 일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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