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콘클라베 이틀째인 8일(현지 시간) 제 267대 교황이 선출됐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지붕 위로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콘클라베에서는 굴뚝에 투표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우는 방식으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흰 연기가 올라오면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의미다.
콘클라베 투표 날짜로는 이틀째,횟수로는 4번째 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로는 17일 만이다.
선거인단 수석 추기경은 잠시 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한다. 이때 새 교황의 기존 이름과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명’도 발표된다.
새 교황은 교황을 상징하는 흰색 수단을 입고 처음으로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 전 세계인에게 첫 사도적 축복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의미의 라틴어)를 내린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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