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前대통령 전립선암 진단…“뼈까지 전이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9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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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장애인 권익 비영리단체 ‘ACRD’ 전국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04.16.시카고=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장애인 권익 비영리단체 ‘ACRD’ 전국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04.16.시카고=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 사무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대통령과 가족들은 치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배뇨 시 이상 증세를 호소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전립선에서 작은 결절이 발견됐다. 이후 정밀 진단을 통해 이달 16일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그의 암이 글리슨 점수 9점(5등급군)에 해당하는 공격적인(aggressive) 암이라고 설명했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암의 공격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와 나는 바이든의 최근 건강 진단 소식을 듣게 되어 슬프다”며 “질(바이든의 아내)과 가족들에게 가장 따뜻한 안부를 전하며, 조의 빠르고 성공적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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