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이틀째 포로 교환…양국 군인 307명씩 석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4일 2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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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90명 이어 이틀 차 포로 교환 계속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양국 군인 307명씩을 추가 석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이틀 차 포로 교환으로 러시아에 억류됐던 자국 군인 포로 307명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은 튀르키예에서 합의된 1000명 대 1000명의 포로 교환 두 번째 날”이라며 “단 이틀 동안 697명의 국민이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로 교환이) 내일도 계속되리라고 예상한다”라며 “매분 매초 일하며 절차에 관여한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억류된 모든 이가 귀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도 같은 날 국방부를 인용,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자국 군인 307명과 우크라이나 군인 307명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관련 영상도 배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은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직접 협상을 통해 양국 포로 1000명씩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양국은 전날 390명씩의 포로를 먼저 교환한 바 있다. 교환은 벨라루스의 비공개 장소에서 이뤄졌다. 양국은 향후 303명씩의 포로를 추가로 교환할 예정이다.

안드레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1000명 대 1000명의 포로교환이 마무리되면 러시아 측과 추가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AP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키이우를 드론·미사일 공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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