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충일에 필라델피아서 총기 난사…2명 사망

밤중 공원 총격…청소년 등 9명 부상
용의자 도주…단독범행 여부도 불명

26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주의 한 공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사진은 지난해 3월16일 필라델피아 교외의 레빗타운의 한 주택에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찰 금지선이 설치된 모습. 2024. 03. 17 레빗타운( 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필라델피아주의 한 공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CN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경찰은 26일(현지 시간) 오후 10시27분께 페어마운트 공원에서 총격이 발생해 성인 남성 1명과 성인 여성 1명이 숨지고 청소년 3명을 포함한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토대로 도주한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총기 여러 정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용의자가 1명인지 여럿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하는 모임과 바비큐 파티가 종일 이어지면서 다수의 주민들이 모여 있었다고 한다.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틀리버 해안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1명이 다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