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의 일부 제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네덜란드에서 전량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29일(현지 시각) AFP 통신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콜라 모양 젤리로 유명한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 제품이다.
네덜란드 식품소비자제품안전청(NVWA)은 성명을 통해 “섭취 시 어지럼증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젤리가 유통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리보 측은 “현재까지 오염이 확인된 제품은 3봉지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며 “미국이나 그 외 지역에 공급된 제품은 오염이 의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리보는 특히 생산 코드 ‘L341-4002307906’, 유통기한이 2026년 1월까지인 해피 콜라 피즈 제품에 대해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반품 시 전액 환불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다른 생산 코드가 적힌 제품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하리보의 패트릭 택스 마케팅 부사장은 AFP에 보낸 성명에서 “소비자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네덜란드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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