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의 한 여성이 스마트 전동 칫솔을 단서로 남편의 불륜을 적발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사설탐정 폴 존스는 스마트 전동 칫솔을 통해 남편의 불륜을 적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순진한’ 장소에 숨은 ‘작은 단서’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 존스가 소개한 사례에 따르면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하던 한 아내는 당시 자녀들의 양치 습관 개선을 위해 스마트 전동 칫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내는 우연히 남편이 직장에 있었다고 했던 금요일 늦은 아침 시간에 집에서 전동 칫솔이 사용된 기록을 발견했다. 처음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던 아내는 결국 사설탐정을 고용해 진실을 파헤치기로 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출근했다고 주장했던 3개월 동안 단 한 번도 금요일에 출근한 적이 없었다. 대신 금요일 오전마다 가족 모두 집을 비운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해 내연녀를 집으로 초대한 것이었다.
폴 존스는 “당신의 배우자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시간과 위치가 기록된 데이터가 배우자의 주장과 다르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자기기들에는 시간이 찍혀 있고, 종종 위치를 기반으로 하며 감정도 없다”며 “배우자가 의심스러울 경우 가장 일상적인 장소에서 단서를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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