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 79차 공화국 기념일 축제.. 평화와 국제 협력 강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3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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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상징인 국경일.. 1946년 최초 민주적 국민 투표 기념
로마에서 매년 6월 2일 에어 쇼와 대규모 행진 등 축하 행사


이탈리아가 2일(현지시간) 제 79차 건국 기념일인 ‘공화국 기념일’ 축제( 페스타 델라 레푸블리카) 행사를 로마에서 성대하게 거행했다고 국내 언론들을 인용한 AFP등 외신들이 전했다.

행사를 주재한 세리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올해에는 특별히 세계 평화와 국제적 협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공화국 기념일(이탈리아어: Festa della Repubblica 영어: Republic Day)은 이탈리아의 국경일로, 매년 6월 2일에 주요 기념 행사가 로마에서 열린다. 이탈리아의 국가적 상징 중 하나이다.

이 날은 보통선거로 치러진 1946년 이탈리아의 제도적 국민투표를 기념하는 날로, 이탈리아 국민은 제2차 세계 대전과 파시즘의 몰락 이후 정부 형태를 결정하기 위해 그 날 투표에 참여했다.

축하 행사는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공군 제트기들의 에어 쇼와 고대 로마의 유적지를 통과하는 시내 행진이 주를 이룬다.

올 해에는 공군의 낙하산 쇼도 등장했다. 낙하산 병들은 이탈리아 국기의 3색 연막을 터뜨리며 내려와 하늘 위에 거대한 국기를 펼쳐놓은 듯한 묘기를 보였다.

마타렐라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총리, 이탈리아 상원과 하원의 의원들, 수많은 정부 각료와 지방 도시 수 백 군데를 대표하는 시장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표적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로마 시내와 전국의 각 박물관과 문화 유적지들은 하루 동안 무료로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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