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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법무부, 독성 세균 반입 시도 中 연구원 2명 기소…‘국가 안보 위협’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6-04 15:28
2025년 6월 4일 15시 28분
입력
2025-06-04 15:28
2025년 6월 4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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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디트로이트 공항 세관에서 반입하려다 적발
한 명은 中 귀국, 한 명은 美 대학 연구소에서 체포
적발 세균은 밀 등 피해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
미국 대학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중국 연구원 2명이 독성 세균을 미국에 반입하려다 기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려고 하면서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공개됐다.
미 연방수사국은 중국 연구원들이 반입하려한 세균 ‘푸자리움 그라미네아룸’은 한 과학 저널에서 ‘잠재적 농업 테러 무기’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3일 독성 세균을 밀반입하려한 혐의로 연인 관계의 중국 연구원 젠윈칭(33)과 류준융(34)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공모, 밀수, 허위 진술, 비자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류 씨는 지난해 7월 배낭에 독성 곰팡이를 숨겨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을 통해 들어오다 세관 직원에게 적발됐다.
류 씨는 처음에는 세균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다 자신이 근무했던 곳이자 젠 씨가 근무하고 있는 미시간대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기 위해 들여오려던 것을 인정했다.
류 씨는 공항 심문에서 허위 진술을 하다 입국을 거부당해 중국으로 돌려 보내졌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두 사람은 디트로이트 연방법원에 기소됐으며 젠씨는 5일 보석 심리를 받기 위해 구치소로 돌아갔다.
류 씨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올해 2월 FBI 요원들이 미시건대로 젠 씨를 찾아가 류 씨의 세균 연구를 도왔는지 묻자 “전혀 아니다”고 부인했다.
FBI는 지난해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류 씨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되돌려보내기 전 이미 대학 연구실에서 이 세균을 관리하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기소장에는 젠씨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고 NYT는 전했다.
충성 서약에는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고, 당의 교육 지침과 정책을 단호히 이행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의 휴대전화 등에 담긴 연구 주제는 ‘변화하는 기후 조건에서의 식물 병원균 전쟁’이라는 제목이었다.
미국은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아 류 씨가 미국에 돌아오지 않는 한 체포될 가능성은 낮다.
FBI에 따르면 류 씨가 밀반입하려한 세균은 밀, 보리, 옥수수, 쌀 등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질병을 일으킨다. 미 북부와 동부 지역의 농부들에게 흔한 문제로 특히 겨울 밀 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디트로이트의 연방 검사 제롬 F. 고르곤 주니어는 “연구원들의 행동은 가장 심각한 국가 안보 우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수십 년 동안 미국 국가 안보 관리들은 미국 대학과 기업에서 과학 데이터를 훔친 혐의를 받는 중국 학자들을 우려하고 때로는 체포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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