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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설 美 록밴드 비치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 82세로 별세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6-12 12:58
2025년 6월 12일 12시 58분
입력
2025-06-12 12:58
2025년 6월 12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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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비틀즈와 쌍벽, 1억장 이상 음반 판매
지역 밴드에서 세계적인 록그룹으로…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밥 딜런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던 시간들 떠올라” 추모
ⓒ뉴시스
1960년대 영국 비틀즈와 함께 당대를 대표한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치보이스의 리더이자 싱어송 라이터 브라이언 윌슨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윌슨의 가족은 11일 그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그의 사망 소식을 올렸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비치보이스는 1960년대 캘리포니아의 지역 밴드에서 전국적인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AP 통신은 윌슨은 록 음악계의 위대한 낭만주의자 중 한 명으로 전성기에는 청량감 넘치는 완벽한 음악, 즉 단 하나의 진정한 사운드를 향한 가파른 여정에 오른 고뇌에 찬 인물이었다고 소개했다.
비치보이스는 록 시대 최고의 인기 그룹 중 하나로 30곡 이상의 싱글이 톱 40에 진입했고 전 세계 판매량은 1억 장을 넘었다.
윌슨의 사촌 마이크 러브와 어린 시절 친구 앨 자딘이 함께 활동했던 비치 보이스는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에 직접적인 영감을 준 곡으로 ‘Pet Sounds’를 꼽았고, 발라드 ‘God Only Knows’를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로 꼽았다.
윌슨은 히트곡이 끊긴 후에도 오랫동안 팬과 음악가들을 감동시키고 매료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말년에는 윌슨과 헌신적인 젊은 음악가들의 무리가 콘서트홀에서 열렬한 관중 앞에서 ‘Pet Sounds’와 복원작 ‘Smile’을 연주했다.
고고스, 린지 버킹엄, 애니멀 콜렉티브, 자넬 모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그를 모방했는데 팝 음악을 창조하는 거장으로서든, 팝 음악을 해체하는 선구자로서든 그의 음악적 재능을 본받았다.
윌슨은 키가 크고 수줍음이 많았으며 아버지 머리 윌슨에게 구타당한 탓에 부분적으로 청각 장애가 있었다.
그는 사진작가가 곁에 있지 않는 한 서핑 보드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관찰한 라이프스타일과 척 베리와 포 프레시맨 같은 음악적 영향을 바탕으로 시간과 기후를 초월해 울려 퍼지는 황금빛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어냈다.
윌슨은 1942년 6월 20일 매카트니보다 이틀 늦게 태어났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곧 빛을 발했고 어린 시절 피아노를 치고 형들에게 화음을 가르쳤다.
비치보이스는 동네 밴드로 시작해 브라이언의 침실과 캘리포니아 교외 호손에 있는 집 차고에서 연습했다.
초창기에는 주로 기악 연주로 이루어진 서프 음악이 지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밴드의 유일한 서퍼였던 데니스 윌슨은 그들에게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 브라이언과 러브는 서둘러 첫 싱글 ‘Surfin’을 작곡했고 1961년에 마이너 히트를 기록했다.
그들은 초기 홍보 사진에서 입었던 인기 플란넬 셔츠를 기리기 위해 자신들을 펜들톤스(Pendletones)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음반사에서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라는 이름을 붙였다.
윌슨은 가수 마릴린 로벨과의 첫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고, 두 딸 카니와 웬디와도 사이가 멀어졌다. 1995년 멀린다 레드베터와 결혼하면서 그의 삶은 안정을 찾았다.
윌슨은 노년에 치매를 앓았으며 지난해 아내 멀린다가 사망한 이후 더욱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밥 딜런은 “오늘 브라이언에 대한 슬픈 소식을 듣고,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사랑하는 브라이언, 편히 쉬세요”라고 X(옛 트위터)에 올렸다.
비치보이스 창립 멤버 앨 자딘은 “친구이자 반 친구, 풋볼 팀 동료, 비치 보이스 밴드 동료이자 제 영혼의 형제여, 당신이 우리 삶 속에 오랫동안 함께해 준 것에 항상 감사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4년 영화 ‘러브 앤 머시’에서 윌슨 역을 맡은 존 쿠삭은 “거장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두 다리가 달린 열린 마음과 천사의 목소리를 듣는 귀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추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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