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나타났다”…희한한 구름 뜬 필리핀 성당에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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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27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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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 포착된 사람 형상 구름. 이후 8000여 명이 성당을 찾았다. / SNS 갈무리 @accuweather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 포착된 사람 형상 구름. 이후 8000여 명이 성당을 찾았다. / SNS 갈무리 @accuweather
필리핀의 한 성당 상공에 등장한 구름이 화제를 모았다. ‘예수’형상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과 함께 구름을 찍은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고, 현지에서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2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구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나가시의 대표적 성지,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서 목격됐다.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 포착된 사람 형상 구름. 이후 8000여 명이 성당을 찾았다. / SNS 갈무리 @accuweather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당 상공에 포착된 사람 형상 구름. 이후 8000여 명이 성당을 찾았다. / SNS 갈무리 @accuweather

당시 현장에서는 필리핀의 ‘국가 청년의 날’을 앞두고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성당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하늘을 바라보며 놀라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여러 관람객이 구름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사람이 서있는 형상을 연상시키는 구름이다. 긴 머리카락과 두 팔을 든 듯한 형태가 드러나면서, 현지에서는 이를 예수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 이 성당은 ‘기적의 구름’이 나타난 장소로 주목받았다. 성지로 여겨지며 약 8000명이 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예수가 우리 곁에 있다”, “축복을 전하러 오신 것 같다”는 며 의미를 부여했다. 일부는 구름이 성모 마리아를 닮았다는 의견을 내기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현상을 ‘파레이돌리아’로 설명했다. 이는 무작위적인 이미지나 사물 속에서 익숙한 형태나 얼굴을 인식하려는 인간의 심리적 반응을 뜻한다.

#필리핀#성당#구름#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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