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 꺼내려 수거함에 들어갔다가…美 노숙여성, 못빠져나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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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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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여성 노숙자가 헌 옷 수거함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의류나 신발 등을 꺼내기 위해 수거함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여성 노숙자가 헌 옷 수거함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의류나 신발 등을 꺼내기 위해 수거함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노숙 여성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헌 옷 수거함에 갇힌 채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헌옷 수거함 들어간 여성,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져

2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 플랜테이션 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 45분경 “분홍색 헌 옷 수거함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중년의 노숙자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의류나 신발 등을 꺼내기 위해 수거함 안으로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설마 시신이…” 어린이집 앞에서 벌어진 참극

사고가 난 헌 옷 수거함은 포트로더데일의 한 어린이집 인근에 설치돼 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한 학부모는 “처음엔 파이프가 터진 줄 알았다. 시신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이 수거함에 반쯤 몸이 끼인 상태로 발견됐다”며 “현재까지는 사고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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