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중 성향 필리핀 정치인에 ‘입국 금지’ 제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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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톨렌티노 전 의원, 중국·홍콩·마카오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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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그간 반(反)중국 목소리를 내온 필리핀 정치인에 중국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가했다.

중국 외교부는 1일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 악질적인 태도를 보인 프랜시스 톨렌티노 필리핀 전 상원 의원에 대해 제재를 실시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정 기간 동안 필리핀의 일부 반중 정객들은 자신의 사익을 위해 중국 문제에 대해 일련의 악의적인 언행을 취해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중·필리핀 관계를 훼손했다”며 “중국 정부의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톨렌티노 전 필리핀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그간 반중 성향을 보여온 인물이다. 특히 지난 5월 실시된 필리핀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駐)필리핀 중국대사관이 필리핀 기업을 통해 친중 내용을 담은 가짜뉴스를 확산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내용이 현지 매체들에 보도되기도 했다.

톨렌티노 전 의원은 해당 선거에서 반중 성향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진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면서 재선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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