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로 향수 홍보…“승리와 강인함 담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일 17시 12분


코멘트
트럼프 프래그넌스 갈무리
트럼프 프래그넌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향수”를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2월에도 굿즈 판매에 적극 나서 당선인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란 현지 언론의 지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보한 향수의 이름은 ‘빅토리 45-47’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제45대, 제47대 대선을 향수 이름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빅토리 45-47의 판매가는 249달러(약 33만7300원)로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빅토리 45-47에 대해 “트럼프 향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성과 여성을 위한 승리, 강인함, 성공의 의미를 담았다”며 “당신을 위해 하나 장만하고 사랑하는 이에게도 잊지 말고 선물하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셜미디어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을 앞두고서도 굿즈 판매에 적극 나서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당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대통령 당선인을 더 부자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넣은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과 선물용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자신의 임기를 근대사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정권 인수팀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현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는 이익을 위해 정치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라며 “대선 출마를 위해 자신의 수십억 달러 부동산 제국에서 손을 떼고 대통령 월급도 포기하면서 재임 기간 순자산 가치가 실제 감소한 첫 대통령이 됐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향수#굿즈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