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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녀공학 나선 日 최대 무코가와女大…여대 붕괴 신호탄?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7-01 18:25
2025년 7월 1일 18시 25분
입력
2025-07-01 18:25
2025년 7월 1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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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서명에 4만9000명…28일 최종 결정
일본 4년제 여대 98곳→70곳으로 감소
교명 변경과 공학화, 폐교도 잇따라
일본 최대 규모의 여자대학교인 무코가와여자대학이 2027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여대 체제의 존립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4년제 여대 수는 1998년 98곳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줄어 현재는 약 70곳으로 감소했다.
최근에는 교명 변경과 함께 공학화에 나서거나 아예 폐교를 결정한 여대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고베쇼인여자학원대학이 교명에서 ‘여자’를 떼고 공학화했으며, 소노다학원여자대학도 일부 학부의 공학화와 함께 교명을 소노다학원대학으로 바꿨다.
지난 3월에는 교토코카여자대학이 2026학년도부터 공학화에 나선다고 밝혔고, 교토노트르담여자대학은 다음 달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4년 후 폐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최대 여대인 무코가와여자대학도 지난달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교육·연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2027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종 결정은 오는 28일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1949년 개교한 무코가와여대는 약학부와 건축학부 등 13개 학부에 약 9600여 명이 재학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여대로, ‘여성 리더 육성’과 ‘여성 전문성 강화’라는 건학 이념 아래 운영돼 왔다. 특히 간사이 지역에서는 취업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학교다.
무코가와여대의 결정은 여대 체제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육 저널리스트 이시와타리 레이지는 “공학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학교마저 변화를 택했다”며 “여대라는 틀이 더는 유지되기 어려운 시대”라고 분석했다.
학생 모집난, 수험생의 진학 전략 변화, 여학생들의 커리어 지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여대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학화 발표 이후 지난달 30일 기준 4만9000명 이상이 온라인 반대 서명에 동참하는 등 반발도 적지 않다.
일부 대학은 공학화 이후 정원 초과 입학생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실제로 2023학년도에 공학화한 고베신와대는 올해 여학생 260명, 남학생 222명이 입학해 3년 연속 정원을 초과했다.
새로운 커리큘럼 도입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지만, 공학화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여대의 공학화가 곧 대학 위기의 해법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시와타리는 “입지와 경쟁력 있는 학부가 없는 여대의 경우 공학화 이후에도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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