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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출한 양 300마리 산길 점령 진풍경…美 교통 체증 소동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7-08 04:05
2025년 7월 8일 04시 05분
입력
2025-07-08 04:05
2025년 7월 8일 0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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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300마리가 넘는 양들이 우리를 탈출해 한 때 교통정체가 일어났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에서 300마리가 넘는 양들이 우리를 탈출해 산길을 활보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에 현지 경찰이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산타바버라 지부는 페이스북에 “300마리 넘는 양들이 ‘현장학습’을 나갔다. 그들이 원한 푸른 풀밭은 사실 그렇게 푸르지 않았던 모양히다“라는 농담 섞인 게시물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도로 위를 가득 채운 양들은 자신들이 일으킨 소동을 모른 채 위풍당당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양 떼는 몬테시토 언덕 위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자유롭게 걸으며 교통 체증을 일으켰고, 이 광경은 현장을 지나던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우리 경찰들이 재빨리 현장에 달려가 도망친 양 주인을 찾았고, 함께 힘을 모아 양 떼를 안전하게 다시 우리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양 떼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며 ”이곳 산타바버라에선 교통 체증마저도 푹신하고 귀엽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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