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예약하고 200명 초대…고급 렌트주택 난장판 만든 英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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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8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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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부부가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있는 단기 렌트 숙소에 8명 예약해 놓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벌여 고급 숙소가 난장판이 됐다. ⓒ뉴시스
영국의 한 부부가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있는 단기 렌트 숙소에 8명 예약해 놓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벌여 고급 숙소가 난장판이 됐다. ⓒ뉴시스

영국의 한 부부가 단기 렌트 숙소에 8명을 예약해 놓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벌여 고급 숙소가 난장판이 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있는 한 숙소에 8명이 참가하는 ‘성별 공개 파티’가 예약됐다.

최근 유행 중인 성별 공개 파티는 임신한 부부가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색깔로 깜짝 공개하는 이벤트다.

■ “8명 예약, 200명 난입” 경찰 폭동 진압차까지 출동
영국의 한 부부가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있는 단기 렌트 숙소에 8명 예약해 놓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벌여 고급 숙소가 난장판이 됐다. (사진=에어비앤비 캡처)
영국의 한 부부가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있는 단기 렌트 숙소에 8명 예약해 놓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벌여 고급 숙소가 난장판이 됐다. (사진=에어비앤비 캡처)

하지만 파티 당일, 200명이 넘는 인파가 골목과 인근 주차장을 가득 메우며 아수라장이 됐다.

15분 간격으로 6~8명이 탄 미니버스가 계속 도착했고, 일부 참석자들이 이웃집 차도에 무단 주차까지 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출동한 경찰은 폭동 진압차까지 투입해야 했다.

숙소 소유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8명 정도로 예약을 받았지만, 당일에는 수백 명이 몰렸다”며 “도착하자마자 손님들이 와이파이를 꺼버려 외부 보안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았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3억 5000만 원 들인 고급 숙소, 하루 만에 엉망
영국의 한 부부가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있는 단기 렌트 숙소에 8명 예약해 놓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벌여 고급 숙소가 난장판이 됐다. (사진=에어비앤비 캡처)
영국의 한 부부가 그레이터 맨체스터주에 있는 단기 렌트 숙소에 8명 예약해 놓고, 200명이 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벌여 고급 숙소가 난장판이 됐다. (사진=에어비앤비 캡처)

해당 숙소는 자쿠지(온수 욕조), 당구대, 야외 수영장 등이 구비된 고급 주택이다. 최근 숙소 주인은 약 3억 5000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으나, 하루 만에 엉망이 됐다.

파티가 끝난 현장에는 부서진 가구와 깨진 램프 조각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고급 카펫에는 씹다 뱉은 껌이 눌어붙어 있기도 했다. 직원들은 청소만 꼬박 12시간을 해야 했고, 다음 날 예약도 취소해야 했다.

피해액은 약 350만 원에 달했다. 숙소 주인이 받은 금액은 1박 요금 약 77만 원과 보증금 약 43만 원이 전부였다.

이 숙소는 에어비앤비에도 등록된 단기 렌트 주택이지만, 이번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이 아닌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사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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