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도 폭염’ 낮시간 배달도 금지한 그리스…남의 나라 일 아니다

  • 뉴스1
  • 입력 2025년 7월 8일 18시 26분


폭염 기간 낮 12시~오후 5시 휴식 의무화
야외 육체노동 종사자 작업 중단 ‘긴급조치’

그리스가 한낮 기온이 최고 42도에 육박하는 폭염에서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작업 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에이뉴즈(Anewz)에 따르면 그리스 노동부는 폭염 기간 동안 낮 12시~오후 5시까지 의무적인 작업 중단 조치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야외 육체노동 종사자, 음식 배달업 종사자 등 고온에 취약한 노동자들이다.

올여름 들어 유럽 각국은 폭염과의 사투를 벌여 왔는데, 그리스도 예외는 아니다. 본토 동부 지역의 기온에 42도에 이를 정도다. 국립 기상 당국은 이날 본토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8~40도 사이였고, 동부 지역이 조금 더 덥다고 발표했다.

8일에는 폭염이 절정에 이르러 동부 지역의 기온이 42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 지역은 이번 주 중반부터 다소 기온이 내리며 폭염이 완화될 수 있지만, 동부 지역은 극심한 폭염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당국은 전국적으로 10일부터는 기온이 7~8도가량 하락하면서 더위가 조금씩 가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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