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또 부부싸움? 계단서 손 내밀었지만 부인은 무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9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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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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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9)의 아내 브리지트 여사(72)가 에스코트를 위해 내민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잡지 않았다. 이에 올 5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모습도 재조명됐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 미러는 8일(현지 시각) 영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려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하려고 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계단에서 내려오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난간을 잡고 내려오던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잡지 않았다. 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어색하게 손을 거둬야만 했다.

이를 두고 바디 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는 데일리메일에 “브리지트 여사는 남편을 거부하고 심지어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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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트 여사가 올 5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모습도 재조명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브리지트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의 문이 열리는 순간 두 손으로 마크롱 대통령을 밀쳤고, 마크롱 대통령은 뒤로 밀려났다. 문 밖에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마크롱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후 전용기 계단에서 팔을 뻗어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하려고 했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난간을 잡고 홀로 내려왔다.

당시 논란이 되자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아내와 장난을 치면서 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의 관계자도 로이터통신에 “대통령 부부가 순방 시작 전 마지막으로 긴장을 풀고 장난치며 시간을 보낸 것”이라며 “친밀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의 얼굴을 브리지트 여사가 밀고 있다. 하노이=AP 뉴시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의 얼굴을 브리지트 여사가 밀고 있다. 하노이=AP 뉴시스
브리지트 여사와 마크롱 대통령은 1990년대 초중반 교사와 제자로 처음 만났다. 브리지트 여사와 다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딸 로랑스는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반 친구였다. 브리지트 여사는 남편과 갈라선 뒤 2007년 마크롱 대통령과 재혼했다. 브리지트 여사와 마크롱 대통령 사이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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