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혼설에 “한동안 아슬아슬…미셸이 다시 받아줬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7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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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혼설 도는것도 몰랐다”…미셸 “남편 포기? 한번도 생각 안해”

뉴시스
몇달 간 불거진 불화설 및 이혼설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동안 아슬아슬했지만 그녀가 나를 다시 받아줬다”며 농담했다.

1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부인 미셸이 오빠 크레이그 로빈슨과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미셸 여사는 올 1월 9일 수도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불참했다. 같은 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취임식에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이혼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날 로빈슨이 오바마 부부에게 “두 분이 함께 한 방에 계시니 정말 좋네요”라고 말하니 미셸은 “우리가 함께 있지 않으면 사람들은 우리가 이혼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혼설이 떠돌고 있는 것 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미셸은 결혼 생활 중 남편을 포기할까라고 생각한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도 많았다”며 “내가 결혼한 남자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미셸은 올 4월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취임식에 불참한 것도 남편과의 불화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과거에는 내 일정과 남편 일정이 겹칠 때 남편 일정을 택했지만 이젠 내게 가장 좋은 일을 선택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에도 “남편과 데이트하는 장면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이 끝났다는 소문이 돈다”며 “우리도 이제 60세가 됐다. 모든 걸 SNS에 올리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버락 오바마#미셸 오바마#이혼설#불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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