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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시리아 사망자 600명 육박…베두인족 피난 늘어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7-18 10:44
2025년 7월 18일 10시 44분
입력
2025-07-18 08:27
2025년 7월 18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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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수와이다에서 시작된 베두인족과의 전투로
이 군 14, 16일 수도 다마스쿠스와 수와이다 폭격
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 수와이다주를 공습하고 주도 수와이다 시 외곽을 폭격하면서 이 곳 사망자가 거의 600명에 이르렀다고 시리아 국영 매체와 전쟁 감시기구인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 관영 SANA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폭격기들은 수도 다마스쿠스의 대표적 국가 상징물과 군사 시설을 폭격한지 하루 만인 이 날 다시 수와이다 시를 목표로 폭격을 시작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이 날 폭격과 전투가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시리아 정부군과 드루즈 족 무장민병대가 충돌해서 전투가 시작된 7월 13일 부터 발생한 사망자도 최소 597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관측소는 이번 전투가 수 년동안 계속되었던 시리아 내전의 여러 사례에 비해서도 최악의 혈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랍계 베두인족 가족들이 수와이다 인근에서 온갖 협박과 모욕, 거의 감금 상태를 당하다 못해 집을 떠나 피난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도적 위기와 참사도 증가하고 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경고했다.
한편 시리아 임시 정부 당국은 17일 밤 성명을 발표, 미국과 아랍 국가들의 중재 노력에 따라 정부군은 격전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미 수와이다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부족의 무장 세력들이 정전 협정을 무시하고 아직도 민간인들을 향해서 “끔찍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정부군은 비난했다.
시리아 임시정부는 그들이 정전 위반을 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위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 보다 몇 시간 전에 수와이다에서는 여러 건의 자의적인 사형 집행과 특히 베두인족 전투원들에 대한 공격이 진행되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말했다.
정부는 (종족과 무관하게) 모든 시리아인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 하면서 국제사회가 시리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군은 실제로 17일 새벽에 철수했지만 수와이다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이미 내전으로 초토화 된 이 곳에 또 다시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가해질까봐 주민들은 두려움 속에서 피난길을 서두르고 있다.
게다가 데이르 알주르 주와 시리아 북부 이들립 주처럼 임시정부에 충성하는 지역에서도 수와이다의 베두인 족을 돕기 위해 군병력을 동원하라는 요구가 나오면서 시리아 남부의 내전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격화되었다.
이번 사태는 지난 일요일인 13일 드루즈족이 많은 지역인 수와이다의 시외에서 베두인족 한 명이 고속도로변의 알-마스미야 마을에서 공격을 당해 금품을 강탈 당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베두인족들의 드루즈족 납치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 지역 드루즈군과 정부군, 베두인 무장 민병대가 걷잡을 수 없는 전투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스라엘군이 14일과 16일에 다마스쿠스와 수와이다에 폭격을 시작하면서 소수인 드루즈 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습은 국제사회로 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16일 이스라엘 공습 몇 시간 뒤에 시리아임시정부와 드루즈족의 영적 지도자들 사이에 위태로운 휴전 협정이 타결되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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