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에 관광 비자 5년 만에 재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4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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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
인도가 중국과 관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며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관광 비자 신청을 허용했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가 5년 만에 중국인에게 관광 비자 신청을 허용했다.

중국 주재 인도 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24일부터 “중국 시민이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관광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비자 신청자는 온라인 양식을 작성 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있는 인도 비자센터에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비자 재개 발표는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양국 간의 인적 교류를 위해 인도와 소통과 조율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인도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국경 분쟁지에서 중국과의 무력 충돌로 인해 2020년 중국인에 대한 모든 비자를 중단했다.

2020년에는 국경 분쟁지에서 양국 군대의 유혈 충돌이 벌어져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인도 양국은 2020년 분쟁 이후 아직까지 서로간 직항편이 없다. 인도는 올해 초 중국과 직항편 재개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관련 노선 개통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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