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 촉진박람회에 마련된 맥도날드 부스에 관람객이 몰려 있다. CMG 제공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가 지난 20일 폐막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상을 연결하고, 함께 미래를 창조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총 75개국과 지역에서 65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6000건 이상의 협력 의향서와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해외 단체 참관 및 참가 규모는 지난해 대비 2.2배 증가한 172개에 달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산한 박람회 전체 관람객 수는 21만 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기업들의 실질적인 협력도 이뤄졌다. 친황다오(秦皇島)의 한 사물인터넷 기술 기업 전시 부스에서는 콜롬비아와 남아공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들이 협력 의사를 밝히는 모습도 포착됐다.
152개 신기술, 신제품 등도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미국계 다국적 기업 허니웰(Honeywell)은 중국 현지 연구진이 개발한 지능형 선박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지멘스, GE 헬스케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은 다음 박람회 참가를 사전에 확정 짓기도 했다. 맥도날드 중국법인은 상하이 농업 파트너사들과 공동 부스를 구성해 ‘현지 식재료 사용’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맥도날드 중국법인 관계자는 “현지 인프라와 인재, 소비 시장 등이 맥도날드의 현지화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가한 멕시코 무역관 관계자는 “중국과의 기술·혁신 분야 협력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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