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 보조금 박탈 계획 없어…번창하길 원해”

  • 뉴스1
  • 입력 2025년 7월 24일 23시 55분


“정부 보조금 박탈 사실 아냐…기업 잘할수록 좋은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기업에 대한 연방 보조금을 박탈할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번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내가 일론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대규모 보조금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없애서 그의 회사를 망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건 사실이 아니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일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들이 번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잘할수록 미국도 잘되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매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라고도 했다.

이날 발언은 머스크가 전날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미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축소와 수입 부품 관세 부과 등의 최근 정책 변화로 회사가 몇 분기간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 후 나왔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서로 힘을 실어주며 한때 ‘브로맨스(남자들끼리의 끈끈한 우정)’를 자랑했지만 머스크가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 및 정부 지출안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메가법안)을 비판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금이 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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